김해시와 김해의 책 추진협의회는 `2015 김해의 책`으로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5 김해의 책`은 `공감`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추진협의회 위원의 후보 도서 추천 및 시민 선호도 조사, 추진협의회 토론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추진협의회는 "다양한 세상에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투명인간`은 굴곡의 역사 속에서 자기(自己)희생만으로는 결국 아무것도 바꿀 수 없던 한 남자가 비정한 현실 세계의 무게를 떨치지 못해 투명인간이 돼버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이 도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황선미 작가가 아이들이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행동을 소재로 쓴 성장 동화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이 선정됐다.
김해의 책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모든 시민이 함께 읽고 느끼며 토론함으로써 책 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책과 문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화합함으로써 지역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학교, 사회단체 등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독서 릴레이를 확대해 나가며,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집필 의도를 파악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후활동대회 개최와 가족 동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로 1년간 김해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의 책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공감하는 김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1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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